수험생 기도 D-92, 모자라면 청하여라

수험생 기도 D-92 묵상기도입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부모가 야고 1,5 말씀 안에서 지혜 주제를 마음에 새기고, 오늘의 기도와 실천 한 가지로 불안과 조급함을 주님께 맡기도록 돕습니다. 매일 한 편씩 차분히 따라가 보세요.

이 글은 수능 100일 기도 연재의 9번째 글(D-92)입니다.

오늘의 묵상 제목은 모자라면 청하여라입니다. 야고 1,5 말씀을 묵상하고, 수험생과 부모·보호자가 실천할 한 가지를 함께 나눕니다.

수험생 기도 D-92의 묵상은 오늘의 말씀을 붙들고 하루를 주님께 맡기도록 돕습니다.

이런 분께 도움이 됩니다

  • 야고 1,5 말씀으로 D-92의 불안을 차분히 맡기고 싶은 수험생
  • 오늘의 묵상 제목 모자라면 청하여라에 담긴 뜻을 자녀와 함께 나누고 싶은 부모
  • 〈아이가 질문하거나 도움을 청할 때 먼저 끝까지 들어 주기〉라는 작은 실천을 가정에서 이어 가고 싶은 분
  • 결과를 재촉하기보다 오늘 제목 모자라면 청하여라에 담긴 뜻을 삶으로 옮기고 싶은 분

오늘의 성경 말씀

여러분 가운데에 누구든지 지혜가 모자라면 하느님께 청하십시오. 하느님은 모든 사람에게 너그럽게 베푸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면 받을 것입니다.

— 야고 1,5

성경 본문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에서 야고 1,5이 포함된 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 기도, 오늘의 묵상

수험생 기도 D-92의 말씀은 짧고 단순합니다. “지혜가 모자라면 하느님께 청하십시오”(야고 1,5). 야고보서는 여기에 한마디를 덧붙입니다. 하느님은 나무라지 않으시고 너그럽게 주시는 분이라고.

공부가 막히면 우리는 먼저 자신을 나무랍니다. 왜 이걸 아직도 모르지, 왜 어제 외운 게 사라졌지. 자책은 부지런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음 문제로 나아갈 힘을 갉아먹습니다.

청하라는 말씀은 모자람을 숨기지 말라는 초대입니다.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만 질문할 수 있고, 질문하는 사람만 배웁니다. 하느님께 지혜를 청하는 기도는, 선생님에게 다시 묻고 개념을 처음부터 펴는 겸손과 한 몸입니다.

오늘 막히는 대목을 만나거든 자책의 말 대신 청함의 기도를 먼저 놓아 봅니다. “주님, 이 부분을 이해할 지혜를 주십시오.” 나무라지 않으시는 분 앞에서는 모자람도 부끄러움이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의 묵상 제목은 모자라면 청하여라입니다. 야고 1,5 말씀을 마음에 두고 자녀에게 필요한 은총을 청합니다. 아래 기도는 부모·보호자 또는 수험생 곁의 가까운 어른이 바칠 수 있습니다. 자녀 또는 마음에 둔 수험생의 이름을 천천히 부르며 바쳐 보십시오.

주님,
사랑하는 아이의 오늘을 당신께 맡깁니다.
아이가 막히는 공부 앞에서 자책 대신 지혜를 청하게 하소서.
제가 보이는 성과만 헤아리지 않고 야고 1,5 말씀처럼 숨은 수고도 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D-92에 불안이 밀려올 때 아이가 잠시 멈추어 당신을 바라보게 하시며,
야고 1,5 말씀에서 찾은 제목 〈모자라면 청하여라〉에 담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게 하소서.
D-92에 저희의 말과 침묵이 모두 사랑의 동행이 되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작은 실천

오늘 부모·보호자나 수험생 곁의 가까운 어른이 할 수 있는 작은 동행입니다.

아이가 질문하거나 도움을 청할 때 먼저 끝까지 들어 주기

아이 곁을 지키는 일은 늘 말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D-92에는 이 작은 실천을 마친 뒤 침묵으로 축복하며 한 걸음 물러서 보십시오.

수능 100일 기도 연재 안내